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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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동점포' 윤상균, "무조건 빠른 공 예상했다"

기사입력 2011.05.22 00:35 / 기사수정 2011.05.22 00:3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천금같은 동점포'가 LG 윤상균의 배트 끝에서 탄생했다.
 
윤승균은 2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에 9회말 윤진호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LG는 롯데에 2-4로 뒤져있었지만 윤상균이 9회말 2사 2루에서 롯데의 코리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볼 카운트 1-0에서 2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144km)를 그대로 통타한 윤상균의 중월 홈런은 이날 LG가 롯데를 상대로 이기는데 귀중한 역할을 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승기를 완전히 잡은 LG는 결국 이대형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게 되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윤상균과의 인터뷰 전문.

 
-9회 2사 대타로 나갔을 때 마음가짐은 어땠나.
코리가 나하고 무조건 승부를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구가 들어왔는데 바깥쪽이었는데 꽉 차게 들어왔다. 그래서 다음 공 역시 (컨디션 좋은 코리가)빠른 공을 던지겠다고 생각이 들어 빠른 공을 노렸다.
 
-맞는 순간 넘어가겠다는 생각 들었나.
들었다. 코리가 퀵이 빠른 편이라 나도 다리를 빨리 들고 준비를 빨리 했다.
 
-KIA의 트레비스를 상대로도 홈런을 때려냈다. 타석에 설 때 홈런 욕심이 많이 나나.
아무 생각이나 욕심 없이 들어선다. 그저 시합에 임하기 전 서용빈 코치가 해주는 조언을 새겨듣는 편이다.
 
-좌완투수에는 상당히 강한데 우완투수에 대한 대비는?
타석에 들어설 때는 좌완이든 우완이든 아무 생각하지 않고 들어간다. 그냥 하나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때려내려고 생각한다.
 
-아까 주키치가 덕아웃에서 뭐라고 하던데.
자신이 야구 하는 내내 그 높이에서 홈런 치는 선수는 처음 봤다고 고맙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는.
항상 꿈이 '올 시즌은 골든 글러브 타자' 하는 포부로 나온다. 올 시즌 역시 목표는 같다. 
 
[사진 = 윤상균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S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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