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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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시설보다 사람들 시선 불편…이젠 피하고 싶어" 심경 고백

기사입력 2023.03.03 08:5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클론 출신 강원래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지난 2일 강원래는 "휠체어 타고 학교 다니기 불편해요. 휠체어 장애인에겐 의외로 의자가 장애물입니다. 제가 원하는 자리보다는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에 제가 휠체어와 함께 자리해야 됩니다"라며 한 대학교의 강의실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이런 시설보다 더 불편한 건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사람들이 절 구경하는 가운데 제가 휠체어에서 차에 옮겨 앉고 그 휠체어를 차에 싣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보고 싶다길래 보여줬는데 오늘따라 제 맘이 힘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길래 20년 넘게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즐기기 힘드네요. 이젠 피하고 싶습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1969년생으로 만 54세가 되는 강원래는 1990년 현진영과 와와의 멤버로 데뷔했고, 1996년 구준엽과 클론을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던 그는 가수 김송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강원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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