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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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황희찬 잊지 않았다…"선발+교체 모두 가능, 까다로워"

기사입력 2023.03.01 22:18 / 기사수정 2023.03.01 22:1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언급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2/23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울버햄프턴을 이번 시즌 FA컵과 리그에서 3차례 만났던 리버풀은 올 시즌 4번째로 승부를 겨루게 됐다. 두 팀은 각각 1승 1무 1패로 결과에서는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인 지난 2월 5일 경기에서는 울버햄프턴이 3-0으로 완승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승리 각오와 울버햄프턴 선수들을 얘기했다. 



클롭 감독은 먼저 팀의 상황에 대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의 목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며, 팬들이 안필드를 올 때마다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라며 경기에 승리하고자 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FA컵과 풋볼리그컵을 우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걸 단지 축구일 뿐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정말로 우리가 격렬한 축구 경기로 좋은 밤을 함께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이 우승할 대회가 적음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맞붙은 울버햄프턴의 전력과 선수들의 이름을 대며 황희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그들은 그냥 좋은 팀이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선발로 쓸 수도 있고, 벤치에서 시작하게 할 수도 있다. 파블로 사라비아와 라울 히메네스도 있다. 그것은 정말 좋은 면이고, 그렇기에 까다롭다"라며 황희찬 같은 선수를 선발과 교체로 활용할 수 있는 울버햄프턴의 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올 시즌 클롭 감독의 뇌리에 남을 만한 준수한 활약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다.

황희찬은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기록했고, 이후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울버햄프턴의 쾌승을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과의 3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도 "울버햄프턴에는 황희찬도 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렇기에 100%로 집중해야 한다"라며 황희찬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황희찬은 지난 2월 5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스프린트 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결장 중이어서 오는 2일 리버풀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복귀 시기에 대해 "햄스트링은 선수마다 회복 정도가 다르다. 황희찬은 4~5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라며 3월 중순 정도에 황희찬이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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