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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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3안타+2도루 정수빈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타석 들어간다"

기사입력 2023.03.01 15:2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세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주축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훈련의 성과를 확인했다.

두산은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타운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8회까지만 진행됐고 백팀이 5-4 승리를 거뒀다. 자체 청백전인 점을 감안해 라인업을 10번 타순까지 구성했고 김재환은 한 타석만 소화한 뒤 빠지기도 했다.

청팀은 안재석(2B)-김재환(DH)-김인태(LF)-양석환(1B)-신성현(3B)-정수빈(CF)-김재호(SS)-안승한(DH)-양찬열(RF)-윤준호(C)가 선발로 나서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된 김재환은 1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첫 실전부터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정수빈도 3안타 2도루로 맹타를 휘둘렀고 윤준호도 멀티 히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청팀 선발투수 김동주는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 직구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했다. 베테랑 장원준은 1이닝을 투구수 9개로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백팀은 김대한(CF)-허경민(3B)-로하스(DH)-김민혁(1B)-박계범(SS)-송승환(LF)-강진성(RF)-장승현(C)-이유찬(2B)-박유연(DH)이 게임에 나섰다.



김대한, 허경민, 로하스, 송승환, 강진성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때려내면서 스프링캠프 막바지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백팀 마운드에서는 사이드암 박정수가 2이닝 1실점, 직구 최고구속 144km를 찍었다. 이원재가 2이닝 무실점, 고봉재-이병헌-이형범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구위 점검을 마쳤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유일한 3안타를 기록한 정수빈은 "청백전이지만 시즌을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한 타석 한타석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개막전까지 현재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8회말 결승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강진성도 "고토 코치님, 이영수 코치님, 이영수 코치님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직구 타이밍에 늦는 감이 있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캠프 막바지를 향해 가는데 변화가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시범경기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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