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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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 부부 아내, 암 투병 고백 "이혼하고 싶다"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3.02.27 22: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술래 부부 중 아내가 암 투병을 한 사연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술래 부부와 상담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오늘 상담을 통해서 두 분은 어떤 걸 얻어가고 싶냐"라며 물었고, 아내는 "그냥 이혼하고 싶다. 그냥 그걸 꿈꾸고 살았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술을 진짜 좋아한다. 한 번 들어가면 그 집이 술이 다 떨어져서 팔 게 없어야 올 정도로"라며 밝혔고, 남편은 "20병 가까이 먹는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나는 여기서 건강해져봤자 얼마나 건강해지겠느냐. 나 (목) 이것 좀 지켜달라고. 이것도 살아야겠고 폐도 살아야겠다"라며 못박았다.

아내는 "(병원에) 검진을 갔는데 초음파 좀 보자고 하더라. 보더니 갑상선 림프절 전이암 (진단을) 이렇게 받았다. 그러고 나서 수술하고 일주일인가 열흘 있다 수술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수술은 잘 됐는데'라고 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 폐에도 뭐가 보인다더라. 거기서 가슴이 무너졌다"라며 털어놨다.

아내는 "애한테는 말 안 하고 저 혼자 하는 생각이지만 남으면 (남편과 딸) 둘이 남을 텐데 애를 봐서 그래도 아빠를 사람으로 만들어놓고 가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 든다"라며 덧붙였다.

또 아내는 "(남편에게) '자기야. 나 많이 아프대'라고 그랬다. '어디가 아픈데?' 그러더라. '암인 것 같대'라고 그랬다. 다시 초음파 보고 세침검사를 하는데 2주가 걸리더라. 그리고 또 그 결과가 나오는 게 2주가 걸리고 그 한 달이 10년이 걸린 것 같았다. 한 달이 됐는데 진짜 결과가 맞더라.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라며 회상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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