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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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다니엘 튜더, 행복 가득했던 결혼식 "영혼 갈아넣어 준비" [전문]

기사입력 2023.02.26 08:3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작가 겸 방송인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결혼식의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행복한 날이었다"며 "저 또한 초대 받아본 적 없는 다소 생소한 금요일 저녁 예식, 저와 다니엘의 취향을 듬뿍 넣으면서도 하객들 또한 파티처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결심으로 농담반 제 영혼을 갈아넣어(!) 준비한 결혼식이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종환, 손정은 선배의 듀엣 사회. 대본을 받아보시고 마치 특별 생방송 준비하는 것 같았다 하셨다"며 "제 결혼식에서 이적 님의 '다행이다'를 듣게 될 줄이야! 다니엘의 칼럼을 읽고 맺어진 두 분의 인연은 술친구로 발전했다고 한다. 이적님이 정말 모두가 행복해지는 감동적인 축가를 불러주셨다. 2부의 축가는 서문탁님. 분홍 머리에 멋진 착장에 휘어잡아버리는 무대에-저 너무 신나서 완전 소리 치고 즐기면서 순간 내가 신부인지 콘서트장 관객인지 착각했다. 서문탁님 또한 다니엘과 책으로 연결된 인연이니, 우리 다니엘 글 쓰기 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첫 만남 스토리를 보여준 뮤지컬 공연, 둘이 고심해서 고른 식에 나가는 bgm과 입장 음악들-신부 입장곡에 비요크 음악 들으며 걸으니 너무 신났다"며 "2부 부모님들의 동시 입장,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꽃가루를 뿌려주었고, 저희가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하객들이 지루할까 싶어 준비한 17분 가량의 브이로그 영상, 다니엘과 인연이 있는 대강맥주 선물과 땡큐카드 준비까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현주 아나운서는 "저희의 오작교님이 함께 해주셔서 부케도 받아주었다. 무엇보다 결혼식의 완성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는 저의 멋진 파트너 다니엘. 2시간반 가량의 예식 동안 함께 축하하고 즐겨주신 하객들, 마음으로 축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제 인생 가장 많이 웃은 날이었다"고 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드레스를 입고서 활짝 웃는 임현주 아나운서의 모습과 그의 남편 다니엘 튜더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박슬기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축하를 전했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혼인신고를 했고, 24일 결혼식을 가졌다.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결혼식의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행복한 날이었어요. 결혼식 기획자의 마음으로 써보는 결혼식 후기. 저 또한 초대 받아본 적 없는 다소 생소한 금요일 저녁 예식, 저와 다니엘의 취향을 듬뿍 넣으면서도 하객들 또한 파티처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결심으로 농담반 제 영혼을 갈아넣어(!) 준비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전종환, 손정은 선배의 듀엣 사회. 한국어와 영어로 쓰여진 (무려 20페이지에 달한 ㅋㅋㅋ) 대본을 받아보시고 마치 특별 생방송 준비하는 것 같았다 하셨어요. 우리 두 선배님의 멋진 사회가 식을 빛내주었습니다.

제 결혼식에서 이적 님의 <다행이다>를 듣게 될 줄이야! 다니엘의 칼럼을 읽고 맺어진 두 분의 인연은 술친구로 발전(!)했다고 해요. 이적님이 정말 모두가 행복해지는 감동적인 축가를 불러주셨습니다. 2부의 축가는 락앤롤! 서문탁님. 분홍 머리에 멋진 착장에 휘어잡아버리는 무대에-저 너무 신나서 완전 소리 치고 즐기면서 순간 내가 신부인지 콘서트장 관객인지 착각했지 뭐예요. 서문탁님 또한 다니엘과 책으로 연결된 인연이니, 우리 다니엘 글 쓰기 잘했지.

다니엘의 20년지기 베스트프랜드 한네스님의 멋진 축사. 턱시도에 콧수염을 붙이고 등장한 그는, 영화에서나 봤던 농담과 애정이 버무려진 축사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진희. 저와 다니엘을 알아온 진희는 저 대신 눈물을 글썽이며 사랑이 듬뿍 담긴 축하를 안겨주었어요. 진희가 어제 붙여준 다니엘 쥬쥬의 이름-주니엘까지.

저희 첫 만남 스토리를 보여준 뮤지컬 공연, 둘이 고심해서 고른 식에 나가는 bgm과 입장 음악들-신부 입장곡에 비요크 음악 들으며 걸으니 너무 신났고요. 2부 부모님들의 동시 입장,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꽃가루를 뿌려주었고, 저희가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하객들이 지루할까 싶어 준비한 17분 가량의 브이로그 영상, 다니엘과 인연이 있는 대강맥주 선물과 땡큐카드 준비까지.

그리고, 저희의 오작교님이 함께 해주셔서 부케도 받아주었어요. 무엇보다 결혼식의 완성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는 저의 멋진 파트너 다니엘.

2시간반 가량의 예식 동안 함께 축하하고 즐겨주신 하객들, 마음으로 축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제 인생 가장 많이 웃은 날이었습니다.

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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