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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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딸 강나언 위한 열혈 극성맘…미워할 수 없는 '빌런캐' (일타 스캔들)

기사입력 2023.02.17 10: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일타 스캔들’ 김선영이 얄미운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향한 열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김선영은 ‘수아임당’ 조수희 캐릭터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와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빌런캐' 김선영의 활약상을 짚어 보았다.

조수희(김선영 분)는 학부모 커뮤니티 스카이맘점넷의 인플루언서라는 자부심이 있고, 늦게 얻은 외동딸 방수아(강나언)의 의대 진학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보력과 인맥, 수완이 탄탄한 만큼 조수희가 이를 이용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더 프라이드 학원 운영에 깊이 개입하는 모습은 극 전개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모종의 만남을 통해 남해이(노윤서)를 의대 올케어 반에서 밀어내는 등 겉으로는 품위 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위선적인 조수희의 이중적 면모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입시맘들의 신망을 한 몸에 받는 ‘수아임당’이지만 도도하고 지성미 넘치는 변호사 장서진(장영남)에게서는 은근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조수희. 세련되고 교양 있는 척하지만, 실은 심한 학력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기에 고학력 고스펙 워킹맘 장서진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올케어 반 학부모 모임에서의 조수희와 장서진의 ‘역대급’ 신경전은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흐르는 냉랭한 기류 속 또렷한 딕션과 발성으로 김선영이 보여준 ‘살벌한’ 연기는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조수희는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의 불륜 스캔들 고발자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비밀과외 사실이 탄로났지만 당당한 태도로 나오는 최치열에, 남행선과 최치열의 관계를 의심했던 것.

조수희는 두 사람이 불륜이라고 폭로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들을 쥐락펴락 선동하고 이를 따지기 위해 집 앞까지 찾아온 남행선을 문전박대, 어떠한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조차 갖지 않는 조수희는 김선영의 원숙하고 노련한 연기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김선영은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능수능란한 표현력으로 ‘일타 스캔들’ 조수희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며 이야기의 한 부분을 꽉 채웠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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