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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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채담 "성인배우 후회 多…영상 다 지우고 싶었다"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2.15 13:50 / 기사수정 2023.02.15 14:1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성인배우 이채담이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채담은 15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채담은 '진격이 언니들'을 통해 성인 배우로서의 고충과 관련한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성인 배우에 대한 선입견과 관련해 이채담은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은 나중 문제고 악성 댓글 많이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채담은 직업에 관해 애정을 표하며 "힘들어도 제가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힘든 게 아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밤샘 촬영 괴롭고 해도 즐겁다.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힘들 때마다 유일한 안식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성인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로는 "원래 배우가 꿈은 아니었고 우연한 계기로 캐스팅돼서 6개월 정도 고민하다가 촬영을 했다. 첫 촬영하고는 후회도 엄청 심했고, 영상도 다 지우고 싶고 큰 후회가 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직업과 관련해 남자친구와의 갈등도 있었다며 싸움이 격해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이에 대해 이채담은 "기댈 곳도 없이 괴로웠다. 얘기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살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얘기했는데 속에 있는 것 까지 는 말을 못한 상황이었다. 속으로 앓고 배우 일을 하면서 세월을 지내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성인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안방극장, 상업영화에 대한 꿈도 전했다.

이채담은 "80대 할머니가 돼도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싶다"라며 "평생 배우를 하고 싶고 한국에서는 성인배우가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방극장을 통해서 드라마도 하고 싶다. 장미희 선배나 80년대 스타들 또한 최근까지 엄마 역할을 잘 하고 계시니까 최고의 롤모델이다"라며 "노출 영화를 찍으시고도 잘 나오시는 것 보면 부럽다. 성인 배우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있는데 수치심을 가질 건 아닌 것 같다. 저라도 잘 돼서 후배들이 잘 따라 줄 수 있는 뿌리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사진=채널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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