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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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아닌 MOM…손흥민 "조 하트, 셀틱 간 오현규 잘 부탁해!"

기사입력 2023.02.13 17: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에 진출한 후배를 챙기면서 훈훈한 후배 사랑을 선보였다.

셀틱 공격수 오현규(22)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티시컵(FA컵) 16강전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셀틱 데뷔골을 터트렸다.

오현규의 득점과 일본 선수 하타테 레오가 터트린 멀티골 등에 힘입어 셀틱은 세인트 미렌을 5-1로 대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달 25일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불과 5일 뒤 리그 경기에서 셀틱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전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셀틱 4경기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넓혀가던 오현규는 컵대회에서 셀틱 데뷔골을 터트리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현규는 빠른 적응 비결로 대표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도움을 꼽았다.



오현규는 '헤럴드 스코틀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많은 조언을 받지는 않았지만 형들은 내게 이 곳 경기가 어떤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를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형은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조 하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잘 돌봐달라고 말했다"라며 "동료들은 내가 정착하는 걸 도왔고, 다들 정말 친절하고 우호적이기에 글래스고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명성을 떨쳤던 하트는 셀틱에 합류하기 전 2020/21시즌을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리그 통산 253경기 97골 4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선배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유렵에 첫 발을 내민 후배 오현규에게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선수로 대표팀과 동행했던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이천수 유튜브에 출연해 "월드컵 기간 동안 (손)흥민이 형을 나를 잘 챙겨줬다"라고 밝히면서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보인 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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