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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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서 "'보이스' FM 경찰→'카지노' 욕망캐 변신, 못 알아보기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2.12 09: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손은서가 새로운 캐릭터를 갈망했다. 

8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감독 강윤성)와 SBS 드라마 '법쩐'에서 활약한 손은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은서는 극 중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당찬 매력과 아리따운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김소정은 차무식(최민식)의 오른팔 양정팔(이동휘)을 첫눈에 사로잡을 뿐 아니라 필립(이해우)과도 가깝게 지내며 묘한 관계를 형성, 상황에 따라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필요를 채워나가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비슷한 시기, 손은서는 SBS 드라마 '법쩐'에서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황기석(박훈)의 아내 명세희 역을 맡아 활약했다.




손은서는 두 캐릭터에 대해 "'카지노'는 촬영이 먼저 끝났고, '법쩐'도 편성이나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었는데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잘 맞아떨어졌다. 김소정과 명세희는 닮은 것 같지만 다른 캐릭터다. '카지노'는 용기를 가지고 시도를 한 캐릭터이고 많이 벗어나지 않은 캐릭터가 '법쩐'의 명세희였는데, 이미 '카지노'를 보고 '법쩐'을 보는 분도 캐릭터가 이질감을 주지는 않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다작하는 배우는 아니어서, 예전부터 활동을 했지만 최근에는 '보이스' 시리즈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 '보이스'의 박은수가 FM을 추구하는 캐릭터다 보니 '카지노'나 '법쩐'의 다른 이미지에 나를 낯설어하는 분들도 있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요새는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기가 빨라진 것 같다"며 "요즘은 찍고나서 언제 방영할지 모르는데 '꾸준히 비치지 않으면 잊혀질 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많이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롤의 크기나 짧게 봐도 인상 깊게 볼 수 있는 캐릭터를 같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영화도 많이 하고 싶다. 기회가 안 됐고 한동안 여성 캐릭터 나오는 영화가 없어서 작업을 많이 하고 싶다. 모든 작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에 SF가 많이 늘었다. 배우와 배우 간의 연기뿐만 아니라 가상의 것과 같이 연기하는 것도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촬영하는지도 궁금하다"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반응을 꼼꼼히 살핀다는 손은서는 "OTT는 시청률이 없고 디즈니+는 순위가 없어서 '카지노'는 처음 공개했을 때 댓글을 많이 봤다. '법쩐'도 아침마다 시청률을 검색했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안되면 같이 으쌰으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카지노'라는 드라마는 동거동락하면서 힘들게 재밌게 촬영했던 작품이었고, 다들 배우들이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많이 사랑해 주시니 그에 대한 보답을 받는 느낌이다. 짧게 나왔지만 '카지노'라는 시리즈가 잘 됐으면 좋겠고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게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그런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법쩐'도 공중파의 힘을 느꼈다. 댓글이 다르더라. 이슈는 '카지노'가 컸을 수도 있지만 실시간으로 달리는 건 '법쩐'이 커서 의외였다. 12부작이 참 짧게 느껴지더라. 참여했던 작품들을 많이 봐주시고 재밌어 해주셔서 행운인 것 같다. 작품이 늘어난 것에 비해 선택받는 것도 쉽지 않지 않나. '법쩐'도 잘 마무리했고, '카지노'는 시즌2가 더 재밌다고 하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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