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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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없는데 왜 이틀로?…'2관왕' 김호중으로 '피날레'(한터뮤직어워즈)[종합]

기사입력 2023.02.10 22:10 / 기사수정 2023.02.10 23:2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한터뮤직어워즈'가 그간 시상식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볼거리들과 김호중의 피날레 무대로 강렬하게 첫날 시상식의 문을 닫았다. 다만, 4개의 대상은 모두 내일(11일) 발표를 예고하면서 '무려' 이틀에 걸쳐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에는 의문을 남겼다.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이하 '한터뮤직어워즈')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진행은 S.E.S. 출신 유진과 CIX 현석, 이펙스 백승이 맡았다.

이날 본상 수상자 명단에는 스테이씨, 강다니엘, 에스파, 블랙핑크, 김호중, NCT127, 스트레이키즈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 후 스테이씨 수민은 "작년 한 해 동안 저희 음악과 스테이씨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하다"며 팬들과 회사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시은은 "다음 주 컴백인데 좋은 기운, 상 주신 한터차트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가수에게 앨범은 정말 피와 땀이 가득찬 결과물인 것 같다. 제가 작년에 발매한 앨범은 3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해 들려드리게 됐다. 많은 분들이 노력한 거 알아주시고, 음악 좋아해주셔서 이렇게 제가 멋진 상을 받게된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호중은 "오늘도 이렇게 멋진 날을 선물해준 아리스(팬클럽)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평생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또 본상을 수상했지만 불참한 에스파, NCT127, 스트레이키즈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시상도 이어졌다. 먼저 데뷔 1천일 이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이머징 아티스트상에는 빌리와 위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빌리는 "좋은 상 받기 위해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빌리 되겠다"고 밝혔다. 위아이는 "여섯 명의 부모님, 회사 식구들"을 언급, 마지막으로 팬들과 멤버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특별상 발라드 부문은 윤하와 이석훈이 수상했다. 윤하는 "인생의 반 이상을 노래할 수 있게 지켜봐주시고 후원해주신 홀릭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참석하지 못한 이석훈은 영상을 통해 "모든 방면에서 여러분 곁에 있는 좋은 사람 되겠다. 2023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은 루시가 받았다. 이들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귀중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한지 이제 1천일이 됐다.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소중한 상 잘 간직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에는 정동원과 에버글로우가 호명됐다. 에버글로우는 "상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왔는데 감사하다. 앞으로 K팝에 기여해 멋진 K팝 문화 널리 알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 노력하는 가수 정동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늘 할머니가 졸업식에 잠깐 왔었는데 상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할머니께 인사를 건네 환호를 받았다.




트라이비, 블랭키, 블리처스, 저스트비는 블루밍 스타상을 수상했다. 저스트비는 "2023년의 시작을 의미 있는 상으로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블리처스는 "30주년 저희가 축하드려야하는데 멋진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랭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할테니까 여기 모든 분들이 저희를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패기 넘치는 인사를 했다. 트라이비는 "저희가 2월 14일에 컴백하는데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TAN은 신한류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 상에 걸맞게 올해는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자"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트렌드상 포커스스타 부문은 베리베리가 받았다. 이들은 "제 마음속 1번 팬들 너무 고맙다"며 멤버들과 멤버들의 가족들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트렌드상 제너레이션 아이콘 부문은 레드벨벳이었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레드벨벳은 슬기와 웬디가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23년도 작년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발전하고 노력하는 레드벨벳 되겠다"고 밝혔다.

트렌드상 톱 트렌딩 아티스트 부문은 유주가 수상했다. 그는 "아직 나아갈 길이 많은데 선물 같은 소중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스텝 역시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땀 한땀 잘 만든 새 앨범 발매 앞두고 있는데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귀띔해 환호를 받았다.

끝으로 특별상 트로트 부문은 김호중이 수상했다. 김호중은 "상을 받는 건 늘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하루에 두 번 받으니까 날아갈 것 같다"며 "매번 상 받을 때 똑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자꾸 드리는 이유는 제 마음 속에 있는 말이라서다. 이 상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 아리스가 만들어줬기 때문에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먼 미래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함께해서 행복한 날 만들 수 있는 가수 김호중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은 한터차트 30주년을 맞아 과거부터 지금까지 K팝 역사를 되돌아보는 스페셜 무대들이 꾸며져 시선을 모았다. 1993년부터 2017년 사이의 히트곡으로 구성, 시작부터 TAN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블랭키가 터보의 '트위스트 킹', 트라이비가 S.E.S. '아임 유어 걸', 블랭키가 투피엠의 '하트비트' 무대를 꾸미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블리처스가 지오디의 '프라이데이 나잇'을, 저스트비가 갓세븐의 '걸스 걸스 걸스' 무대를 꾸미며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에버글로우는 2NE1의 '파이어'로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수상한 가수들도 자신들의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팬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루키들의 무대가 이어진 뒤에는 정동원과 강다니엘이 솔로 파워를 과시했다. 끝으로 김호중이 무대에 올라 독보적인 성량을 과시하며 피날레를 장식, 첫날 시상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한터뮤직어워즈'는 11일까지 이어진다. 11일에는 NCT DREAM, 영탁, 프로미스나인, 드림캐처, CIX, EPEX, 최예나, 케플러, TNX, 템페스트, cignature(시그니처), 비오(BE'O), SF9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하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수상자 목록

▲본상=스테이씨, 강다니엘, 에스파, 블랙핑크, 김호중, NCT127,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특별상 - 트로트=김호중
▲트렌드상 - 톱 트렌딩 아티스트=유주
▲트렌드상 - 제너레이션 아이콘=레드벨벳
▲트렌드상 - 포커스스타=베리베리 
▲신한류스타상=TAN
▲블루밍 스타상=트라이비, 블랭키, 블리처스, 저스트비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정동원, 에버글로우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루시
▲특별상 - 발라드=윤하, 이석훈
▲이머징 아티스트상=빌리, 위아이

사진=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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