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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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승점 삭감 혹은 리그 퇴출...PL, 맨시티 재정 관련 위반 혐의 기소

기사입력 2023.02.06 20:09 / 기사수정 2023.02.06 20: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철퇴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내고 맨체스터 시티가 수많은 건수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타임즈도 이 사실을 전하며 "맨시티가 9년간 무려 100건 이상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확인된 경우 가능한 제재는 승점 삭감, 혹은 프리미어리그 퇴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가 수익과 운영 비용과 관련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사무국에 제공하지 않았고, 4년 동안 경영진 보수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각 시즌 동안 맨시티가 위반한 규정들을 빼곡하게 적었다.

사무국은 "리그 규정은 최대한의 선의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게 진실되고 공정한 관점에서 구단 재정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폰서쉽 수익을 포함한 수입과 비용 관련 정확한 재정 정보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2009/10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감독들의 연봉, 2010/11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선수단 연봉에 대한 규정,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EFA(유럽축구연맹)이 제정한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관련 규정,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리그 규정,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구단과 협력 관계에 있는 이해 당사자의 규정 위반을 포함한다. 

2008년 현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구단에 쏟아부었고 맨시티는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왕조를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의 막대한 자금에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이 문제를 삼았고 프리미어리그는 4년간의 조사 끝에 이번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들과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구성되고 규정에 따라 독립적인 프리미어리그 사법 위원장에 의해 위원회 멤버가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확인은 역시 리그 규정에 관련된 것이며 리그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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