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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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인기? 다 내 복…좋은 이미지, 실제 나라고 착각 NO"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6 15:11 / 기사수정 2023.02.06 15:1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윤시윤이 자신의 이미지와 팬들의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윤시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감독 임성용)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윤시윤은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이하 '우사향')에서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태솔로 창수를 연기했다.



이날 윤시윤은 순수하고 연애에 서툰 연기를 한 것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순박한 인물로 느껴진다면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인 이유가 많다"며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긴장이 되면 고장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시윤은 자신을 향한 좋은 이미지와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랑이 진짜 좋게 보려면 끝까지 좋게 보이고, 안 좋게 보면 끝까지 나쁘게 보게 되더라"고 답했다.

윤시윤은 "지금까지 제가 욕을 안 먹으면서 활동한 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다. 그냥 제 복인거다"라며 "누군가 절 좋아하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날 좋게 보려고 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사랑, 응원을 심판으로 비유하면 '편파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시윤은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이해받고 '오냐오냐' 해 줬기에 많은 사람의 앞에 서 있는 것이라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윤시윤은 2009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14년차 배우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모든 일정에 긴장이 된다고.

그는 "이런 인터뷰 자리도 긴장이 항상 똑같이 된다. 가끔 긴장이 안 될 때는 조심하게 된다. 그건 사고날 징조다. 항상 긴장해야 한다"며 언제나 신중하고 싶은 진심을 이야기했다.

항상 훈훈한 이미지의 역할, 좋은 역할을 맡았던 윤시윤, 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갈망이 있을까.

윤시윤은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걸 보여야 한다"고 즉시 답했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들은 100% 좋은 배역을 만난 거다. 저는 실제 그런 사람도 아니다. 전혀 순수하지 않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모순적인 거다. 그간의 좋은 배역 이미지 덕분에 부족한 배우가 좋은 작품과 기회를 얻고 사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시윤은 "결국 이게 진짜 나라는 착각을 해버리고 그 안에서 배우의 색채를 만들어버리면 언젠가 반드시 큰 일이 일어나게 되더라"며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배우는 좋은 연기력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사랑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고 덧붙였다. 좋은 이미지만 가졌을 때 그에 반하는 이미지 하나라도 나간다면 전부 가식이 된다고 힘주어 말한 윤시윤은 "제발 사랑 받을때 실수하고 경거망동하지말고 연기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빨리 좋은 스펙트럼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실망 안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굳건한 배우로서의 다짐을 내비쳤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모든 일이 마음 같지 않은 창수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는 쉽지 않은 아라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를 담은 영화로 8일 개봉한다.

사진 = 콘텐츠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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