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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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은 정말 인상 깊더라"…나폴리 승격 이끈 감독, 김민재 칭찬 릴레이 합류

기사입력 2023.02.03 1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왈테르 노벨리노 감독이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칭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3일(한국시간) 자체 라디오 프로그램인 ‘피아자 아파리’에서 진행된 왈테르 노벨리노 전 나폴리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노벨리노 감독은 1999/00 시즌 나폴리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암흑기를 겪으며 세리에B로 강등당했던 나폴리를 세리에A로 승격시켰지만 한 시즌 만에 경질당하며 나폴리를 떠나야 했다. 이후에도 삼프도리아, 토리노 등을 거치며 세리에A 주요 팀들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노벨리노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상승세에 대해 “나폴리의 비결은 선수의 퀄리티이며, 이를 있게 한 또 다른 강점은 새로운 영입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나폴리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과 기존 자원들의 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나폴리는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했으며, 공격의 핵심이었던 드리스 메르턴스와 로렌초 인시녜, 주전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까지 모두 팀을 떠나며 개막 직전까지 전력 공백과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이 예상됐다. 

하지만 새로이 팀에 합류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영입과 동시에 각각 공수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기존 주전 선수였던 빅터 오시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지오반니 디 로렌조 등도 뛰어난 능력을 과시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노벨리노 감독은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나에게 정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포메이션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라며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과 나폴리의 선수 영입 안목을 칭찬했다. 

이어 “나폴리는 거물들을 내보내고도 더 잘 회복했다. 재정적으로도 좋아졌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한 팀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밀란은 더 이상 그렇지 않아 보인다”라며 나폴리의 이적 수완과 끈끈함도 강조했다. 

노벨리노 감독이 칭찬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승점 53으로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으며, 리그 2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도 13점으로 작지 않다.

시즌 막판까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2000년대 암흑기 이후 첫 스쿠데토(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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