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곧 결정날 것 같습니다.”
KBO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트리오를 모두 교체했다. 투수 웨스 파슨스와 외야수 닉 마티니와는 일찌감치 결별했고, 장수 외인 드류 루친스키와는 재계약을 시도했으나 루친스키가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에 새 둥지를 틀면서 전원 교체가 확정됐다.
이에 NC는 투수 에릭 페디와 외야수 제이슨 마틴을 영입해 빈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루친스키가 떠난 투수 한 자리는 아직 채우지 못했다. 결국 28일까지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확정짓지 못한 NC는 스프링캠프 명단에 ‘외국인 투수’라는 이름만 올린 채 캠프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상황은 나쁘지 않다. 새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29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과 임선남 NC 단장은 이구동성으로 “계약 최종 단계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약 발표는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NC의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선수 2명과 구창모까지 확정됐다. 강인권 감독은 나머지 두 자리에 대해 “현재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조금 앞서있지만, 더 많은 선발 후보군을 두려고 한다. 이재학과 최성영, 정구범, 신인 신영우나 이준호도 선발 후보다. 9월에 아시안게임도 있고 변수가 있을 것 같아 최대한 많은 선발 후보를 꾸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