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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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자가 미래 바꿀 것" (알쓸인잡)[종합]

기사입력 2023.01.13 21:3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영하가 미래를 바꿀 인간에 대해 말했다.

13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BTS(방탄소년단) RM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하가 '우리 미래를 바꿀 인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언급하며 "85세 이상 유병률이 40퍼센트에 육박하고, 사망 원인 7위가 알츠하이머"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한 사람이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RM은 "왜 치료제 발견이 어려울까?" 질문했다. 그러자 법의학자 이호는 "나이가 들며 세포들은 파괴와 재생을 반복하게 되는데 신경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치료 방법은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뿐인데, 이는 노화를 멈추게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하는 "치매를 겪는 분들의 내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억의 문제보다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그들이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감정은 '집에 가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웬디 미첼이라는 사람이 58세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는다. 그때부터 자신이 겪은 일을 블로그에 쓰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카이 다이빙도 하고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기도 한다. 벌써 책을 두 권이나 내셨다. 그분 책을 보면 표현하지 못하는 단계에서도 감정을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욱은 "처음에는 부정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영하는 "의학사를 보면 변화를 가져오는, 자기 병과 맞서 싸우고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는 환자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첼은 병을 알게 되자 딸들을 집에서 내보낸다.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만약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김상욱은 "일기는 아니지만 기록을 남길 것 같다. 목 디스크로 1년간 고생한 적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 통증 기록을 남겼다. 오랜 기록 끝에 통증 패턴이 보였고, 예측 가능해지면 덜 두려워진다"고 대답했다.

이호는 "이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겨진 이들에게 짐이 되지만 않게 주변을 정리하고 편안하게 미래를 맞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하는 "사과를 할 것 같다. 잘못한 일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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