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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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손흥민, 14살부터 친구…'6살 연상' 아내, 거의 매니저"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1.09 13:10 / 기사수정 2023.01.09 16:36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라디오쇼' 축구선수 김진수가 카타르 월드컵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명수는 "첫 경기 때 열심히 해서 골이 들어갔으면 했는데 아쉬웠다. 선수들은 더 괴로웠을 것 같다"고 카타르 월드컵의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언급했다. 

김진수는 "저희가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는데 득점을 못 하고 0대 0으로 비겼다. 경기를 잘 풀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저희가 그 경기를 잡고 득점을 했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을 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김진수의 생애 첫 월드컵. 

'다른 A매치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월드컵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 이번 월드컵은 제가 지금까지 국가대표를 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가장 큰 기쁨과 영광을 느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 관중들의 함성부터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붉은악마 응원의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번에 저희 경기의 응원 소리가 제일 컸다고 하더라. 그런데 브라질 전에서는 관중들이 거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브라질 경기라 부담이 있었는데 관중들도 다 노란색 옷이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게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진수는 다음 월드컵에 대해 "4년 뒤에 서른다섯 살이다. 다시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명수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에 나갔는데 아내 반응이 어땠냐. 항상 같이 다니냐"고 질문했다. 

김진수는 "거의 매니저라고 보시면 된다. 운전도 해주시고, 음식도 사주신다"며 "6살 연상인데 원래 알던 누나였다.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쳤는데 너무 예뻤다. 그래서 제가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월드컵에 대한 아픔을 아내와 같이 느꼈다. 이번에 나갔을 때 저 못지않게 너무 좋아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포르투갈전 이야기가 나왔다. 

김진수는 "처음에 실점을 하고 난 다음에 맥이 빠졌다. 그런데 선수들과 나중에 얘기해 보니까 다들 경기를 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더라. (손)흥민이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얘기를 했고, 심지어 어시스트까지 했다"고 승리에 확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기 중에 가나와 우루과이 점수를 물어봤다. 특히 저는 사이드에서 스로인을 하는 선수라 공 받으러 가면서 '지금 몇 대 몇이냐'고 욕하면서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진수는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수는 "14살 때부터 친구였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 중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존경하는 축구선수다. 제 친구로 봤을 때는 사람이 정말 좋다"며 문자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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