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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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지한, 딱 열 신 남기고"…김호준 EP, 이태원 10·29 참사 추모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2.12.31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MBC 김호준 EP가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김성주,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은 '빅마우스'가 차지했다. '빅마우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3.9%, 전국 13.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빅마우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금토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MBC 드라마 스튜디오 김호준 EP(Executive Producer)는 "드라마는 방영 타임이 두 달 정도에 불과한 미니시리즈들이 많지만 실제로 준비하는 기간은 몇 년에 걸쳐서 준비한다. '빅마우스'는 상당히 오랜 기간 준비를 했다. 많은 작품들이 똑같은 시간들을 거쳐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받을 수 있어서 EP로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시청자분들께 '빅마우스 찾느라 그간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감독, 작가, 제작사, 촬영 스태프, 배우 한명 한명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돌아오는 2023년은 소시민 박창호(이종석 분)도 편안할 수 있고 착하고 아름다운 고미호(임윤아)가 눈물 흘리는 일 없고, 착한 빅마우스조차 필요 없는 평온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MBC 드라마도 그에 발 맞춰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호준 EP는 "마지막으로... 딱 10개의 신이었다. 열 신의 촬영 분량을 남기고 너무 빨리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고 이지한 배우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10·29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고 이지한을 추모했다.

고 이지한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10·29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고 이지한은 오는 2023년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호준 EP는 "내년에는 오늘 출근하면 내일 퇴근하지 않고 오늘 안에 집에 갈 수 있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빅마우스'를 향한 여러분들의 사랑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이지한,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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