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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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알나스르, '레알 듀오' 호날두-라모스 동반 영입 드라이브

기사입력 2022.12.29 23:28 / 기사수정 2022.12.29 23:2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세계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기다리며, 라모스를 꿈꾼다”라며 알나스르의 이적 시장 행보를 보도했다. 

마르카는 “알나스르는 리야드에서 호날두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세계 축구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포르투갈 스타를 영입해 한 단계를 진행했고, 그들은 내년 여름부터 라모스가 그들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라고 알나스르의 관심을 언급했다. 

라모스는 세계 축구계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다.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었던 라모스는 당시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기록하며 엄청난 경력을 쌓았다.

라모스는 2015/16 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호날두와 함께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고, 2022/23 시즌 PSG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엄청났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 소속이었던 라모스는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스페인은 이후 라모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까지 우승했다. 

마르카는 “PSG의 수비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다음 목표이며, 그와 프랑스 팀과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 알나스르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알나스르가 호날두에 이어 라모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두 선수는 지난 2017/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하지만 라모스의 영입은 알나스르의 기대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라모스는 현재 PSG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스페인 대표팀 복귀까지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PSG는 유럽 내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우수한 구단이기에 알나스르가 막대한 연봉으로 라모스를 설득하기도 어협다.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라모스이다보니 알나스르도 호날두보다 영입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2030년까지 계약하는 조건으로 총 1조5000억원 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나스르가 목표한 호날두에 이어 라모스까지 비슷한 조건으로 영입한다면, 축구팀 역사상 가장 많은 주급을 내놓는 중동팀이 탄생할 수도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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