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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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수영대표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800m 계영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22.12.16 11:01 / 기사수정 2022.12.16 13: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이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0m 계영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팀은 16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 째 남자 800m 계영 예선 1조에서 6분55초24로 터치패드를 끊어 같은 조 참가 6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조까지 합쳐 전체 5위를 기록, 총 8개국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무난히 거머쥐었다.

결승은 같은 날 오후 7시45분에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으로 팀을 꾸려 7분06초93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6위에 올랐다.

당시에도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계영 종목 결승 진출이어서 시선을 모았다.

이어 25m 수영장인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이 종목 세계적 강자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렸다.



한국은 간판 선수 황선우가 1번 주자로 나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200m를 1분41초97로 통과해 박태환이 6년 전 이 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 1분41초03에 육박하는 좋은 페이스를 드러낸 것이다.

초반부터 1위로 치고나선 한국은 2번 영자 김우민, 3번 영자 이호준이 2위 스페인과 3초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800m 계영 예선 직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소모한 양재훈이 마지막 영자로 나서 스페인 4번 영자 우고 곤잘레스에 다소 따라잡혔으나 그 역시 선두를 빼앗기진 않고 1위를 지켜냈다.

2006년 중국 상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때 박태환 등이 세운 한국기록 7분19초69를 16년 만에 24초45 줄였다.



이어 열린 예선 2조에서 미국이 6분53초63으로 1위, 일본이 6분54초26으로 2위, 이탈리아가 6분54초54로 3위, 호주가 6분54초83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예선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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