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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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어 지루 경기장' 생기나…친정팀 투르FC 적극 검토 중

기사입력 2022.12.15 20:13 / 기사수정 2022.12.16 08:5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어 지루의 전 소속팀 투르FC가 경기장 이름에 그의 이름 넣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간) “지루의 전 소속팀 투르가 프랑스 역대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지루를 기리기 위해 경기장 이름을 바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루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프랑스 리그2 투르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투르에서 총 69경기에 출전하여 38골 9도움으로 활약했다. 

투르에서  두 시즌을 활약한 이후 몽펠리에로 이적한 지루는 이후부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아스날과 첼시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37살 나이에도 AC밀란에서도 지난시즌 38경기 14골, 이번 시즌 전반기 19경기 9골 등 녹슬지 않은 골 결정력으로 2021/22시즌 우승(스쿠데토) 등에 공헌했다.



지루는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1년 미국과의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지루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폴란드·우크라이나 개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프랑스 개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지워내며 프랑스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지루는 지난 16강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총 53골을 올리며 기존 1위였던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레퀴프는 투르가 지루의 명칭을 경기장 이름에 넣는 작업이 단순한 고려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마르세유의 전 회장이자, 투르의 시장이었던 크리스토프 부셰의 제안에 따라 경기장 이름을 ‘스타드 라 발레 뒤 셰르’에서 ‘스타드 올리비어 지루’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현재 경기장 명칭 변경 진행 상황을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오른 지루와 프랑스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투르의 경기장이 ‘올리비어 지루 경기장'이 생길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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