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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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어도 돼"…이영표가 말한 '메시는 특별전형' 무슨 뜻? [유튜브읽기]

기사입력 2022.12.13 15:10 / 기사수정 2022.12.13 15: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영표가 공격수에게도 수비력이 필요하지만 리오넬 메시 만큼은 예외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 출연한 이영표는 김병지와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와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줬다.

이영표는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다. 엄청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거다. 동시에 아무 것도 안 될 가능성도 갖고 있다"며 "가능성은 두 가지가 공존한다. 최고가 될 가능성, 최악이 될 가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생활을 하고, 훈련하고, 삶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Nothing'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병지는 "국가대표는 올림픽대표에서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라에서 제일 잘해야 된다"고 거들었다.

이영표는 "2000 시드니 올림픽 때도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 중국 성인대표팀이랑 한중전을 하는데 우리 올림픽 대표팀이 이겼을 정도였다. 그 중 4명이 국가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지 또한 "국가대표가 보통 월드컵에 23명, 이번에 26명이 갔는데 예를 들어 20살부터 36살까지 1명씩 하면 16명이다. 나머지 10명인데 중학교 3학년 중에서 제일 잘해야만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거다. 그 나이대에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영표는 "부담 주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래서 공격수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수비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공격만 잘하는 선수는 수두룩하다. 만약 공격수가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주면 그 선수는 보너스다. 감독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그 선수를 쓸 수밖에 없다. 공격은 잘하는데 수비가 안 된다면 그 선수는 교체멤버"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메시는 특별전형으로 봤다.

이영표는 "메시는 예외다. 메시는 전성기 때 경기당 3골을 넣을 수 있었다. 매 경기 3골 가능하겠나? 메시처럼 매 경기 3골 넣을 수 있으면 공 오기 전에 누워있어도 된다.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뛰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슛포러브 캡쳐,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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