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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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이성민, 접신의 경지…상 다 가져가세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2.12 1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성민이 시청자들을 집어삼키는 열연으로 연일 호평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1회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과 진도준(송중기)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진양철은 코마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져 순양가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진도준을 비롯해 진양철 모두 별다른 외상 없이 멀쩡히 병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진양철과 순양의 후계자로 삼으려던 진도준이 타고 있던 자동차를 의도적으로 노렸다는 점을 꿰뚫은 진양철은 경찰 수사를 종결하도록 지시하면서도 동시에 교통사고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진도준과 함께 파헤쳤다.



당초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범인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진 회장은 자신을 해하려고 했던 이가 장손인 진성준(김남희)이라는 걸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고, 뇌기능 저하로 인한 섬망 증세를 보이며 "내 무섭다. 와 나를 죽일라 카는데"라며 완전히 자신을 놓은 모습을 보여 이항재(정희태) 실장을 놀라게 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이성민의 열연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지금껏 자식들은 물론 손자를 상대로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던 이성민이 장손에게 배신당했다는 충격에 모든 걸 놓아버린 듯한 눈빛과 절규를 내뱉으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것.

여기에 정희태 또한 진양철의 시대가 끝났음을 깨닫는 듯한 표정연기로 이성민의 열연을 완벽하게 받쳐줬다.



이 때문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성민에 대해 "GOAT", "내년 백상 최우수상 예약했다", "최우수상 말고 대상 드려야 한다", "암만 봐도 접신했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심지어는 "방송 3사랑 종편 통합해서 이 분 대상 드리자", "그냥 모든 상 다 드려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재벌 1세대 회장다운 악착스러움과 돈 냄새를 맡는 남다른 통찰력, 손자를 사랑하는 자애로움, 그러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11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1.1%, 수도권 23.9%를 돌파하며 전 채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진양철이 "내를 살리 달라는 말, 안 한다. 두 시간, 딱 두 시간만 내로, 이 진양철이로 좀 살게 해도"라는 대사를 한 만큼, 과연 이성민이 순양가 승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퇴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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