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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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나의 연예인' 정해인과 함께…막내여서 행복"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2.12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혜준이 '커넥트'를 함께 한 정해인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한 작품을 할 수 있던 것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김혜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은 드라마다.



'커넥트'에서 김혜준은 위기에 처한 동수 앞에 갑자기 나타나 도움을 주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이랑 역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커넥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들의 존재를 파헤치기 시작한 이랑은 자칭 소설가 지망생이라 말하지만 추격과 사건이 거듭될수록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면모를 드러낸다.

김혜준은 평소 팬이었던 정해인과 한 작품을 할 수 있던 것에 기뻐하며 "원래 정해인 선배님의 팬이었다. 정말 '나의 연예인'같은 존재였다"고 웃었다.

이어 "같이 작품을 해보니 배울 점이 많더라. 겉모습만 보면 굉장히 순둥순둥해보이시지 않나. 그래서 실제로도 얌전하시고 순둥하실 줄 알았는데, 정말 적극적이시고 연기에 대해 고민하시는 것이나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크더라"고 얘기했다.




또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의 연예인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라는 마음으로 저도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있다"고 웃어 보인 김혜준은 "후배로서 배운 점이 많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정말 잘 봤었다. 'D.P.'도 진짜 잘 봐서, '제게 2021년 최고의 작품은 'D.P.'다'라는 말도 전해드리곤 했었다"고 웃었다.

이어 고경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고)경표 오빠와는 1~2회차 정도만 같이 촬영을 했었다.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기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다. 하루만 같이 촬영했는데도 더 친해진 것 같았다. 현장의 배우 중에서는 제가 막내였는데, 막내여서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영화 '미성년'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드라마 '구경이'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 수상 등 모두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오른 김혜준은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95년 생으로 올해 28세인 김혜준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20대 초중반에는 한 살 한 살 먹는 것이 정말 싫었다. 나이가 무기라고 생각해왔고, 제가 가졌던 소녀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것을 잃으면 어쩌지 그런 불안함이 생기더라. 그런데 제가 작품 속에서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그렇게 20대 중반이 지나가고 보니 연륜과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가올 30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민, 한효주 등을 언급한 김혜준은 "선배님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멋진 여성으로의 행보를 보여주시고, 연기에서 보이는 깊이도 정말 다르더라. 그런 점에서 저의 30대가 기대되기도 한다. 용기를 많이 얻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김혜준은 "올해 '커넥트'를 촬영하고 또 휴식기를 잘 가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커넥트'는 7일 디즈니+에서 6개 에피소드가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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