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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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대호 눈물의 황금장갑, 안우진·오지환은 생애 첫 GG 영예(종합)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2.12.09 19:0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윤승재 기자) 2022시즌을 빛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확정됐다. 리그 MVP 이정후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견없는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도 마지막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10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우진과 오지환 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았고, 최정과 양의지는 8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팀별로는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이 3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고, 우승팀 SSG를 비롯해 LG, KT, KIA, 삼성, 롯데, 두산이 1개 씩 나눠가졌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안우진(키움)이 가져갔다. 안우진은 유효득표수 313표 중 179표를 쓸어 담으며 득표율 57.2%를 기록, 97표를 받은 2위 김광현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상을 품에 안았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이 차지했다. 313표 중 255표, 득표율 81.5%를 받은 양의지는 개인 통산 8번째이자, 포수로서 7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루수 부문에선 박병호(K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279표를 받으며 득표율 89.1%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채은성(한화)이 27표로 그 뒤를 이었다. 

2루수 황금장갑은 김혜성(키움)에게 돌아갔다. 286표(91.4%)를 얻으며 압도적인 득표로 수상한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에 이어 올해 2루수 부문에서 수상을 하면서 KBO 역대 최초 유격수와 2루수 황금장갑을 모두 거머쥐었다.



3루수의 주인공은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최정(SSG)이었다. 유효득표수 313표 중 259표를 쓸어 담으며 득표율 92.7%를 기록한 최정은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유격수 부문에선 오지환(LG)이 개인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142경기에 나선 133안타 25홈런 87타점 75득점 타율 0.269를 기록한 오지환은 유효투표수 313표 중 246표(78.6%)를 얻어 개인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MVP’ 이정후(키움)와 함께 피렐라(삼성), 나성범(KIA)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정후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304표를 쓸어담으며 득표율 97.1%를 기록, 219표를 받은 피렐라, 202표의 나성범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명타자는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롯데)가 주인공이었다. 이대호는 292표 득표율 93.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은퇴 시즌 마지막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의 주인공은 이지영(키움)에게 돌아갔다.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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