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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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은 손흥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브라질 만나 불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12.07 19:01 / 기사수정 2022.12.07 20: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6강 쾌거에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24명이 귀국했다. 정우영(알사드)은 현지에 잔류했고, 김승규(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와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은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 귀국 소식에 공항에는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붐볐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자 큰 환호를 보냈다.

귀국 후 손흥민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16강 진출 동력은?

3, 4주 전에 대표팀에 돌아와서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지 물어봤고 대답은 '아마 안 되지 않을까'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던 것 같다.

4주가 지난 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큰 힘은 모두가 노력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16강 업적은 모든 팀들이 이루기 위해서 그룹 스테이지부터 엄청나게 노력했다.

많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얻은 성과다. 16강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마스크 투혼 발휘했는데 부상 상태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대답은 항상 똑같았다.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걱정을 해주시는데 잘 회복하고 있다.

소속팀 경기가 2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거기에 맞춰 몸을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여 소속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대회 전 대표팀을 둘러싼 크고 작은 우려가 있었는데 결과로 보여줬다.

우리는 선수들이 많이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우리가 기둥을 잘 잡고 있어야 경기장에서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4년 동안 틀림없이 똑같은 방향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고 준비 많이 해서 잘해왔기 때문에 잘 이겨냈다.

우리 팀원들이 한 노력들을 제일 가까이서 봤다.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첫 무대에서 긴장하고 떨리고 무서웠을 텐데 두려움 없이 해준 것에 고맙다.

월드컵에서 분명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 어떻게 보면 불운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만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것 같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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