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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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외국기자 질타에 "우린 전부를 쏟았다, 비난 말라" 단호 대처

기사입력 2022.12.06 15:57 / 기사수정 2022.12.06 15:5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브라질전 직후 외신의 전반전 경기력 질문에 단호하게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실점한 끝에 1-4로 크게 졌다.

한국은 목표인 16강 진출을 이룬 터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맞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당차게 도전했으나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전반 13분 네이마르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끌려갔다.

전반 두 골을 더 내준 태극전사들은 후반 경기력을 서서히 되찾았고 후반 31분 백승호의 레이저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영패를 면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다만 해외 언론은 한국이 전반 4실점한 것을 꼬집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손흥민이 선을 그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스포츠' 소속의 한 기자가 "전반전은 후반전 만큼 한국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포르투갈전과 비교해 오늘은 왜 그런 거냐"고 묻자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손흥민은 영어로 "아니다. 우린 전부를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릴 비난하지 말아달라"며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공간을 조금이라도 내주면 득점한다"며 어떤 팀도 브라질과 경기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어 동료들과 해낸 이번 대회 성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료들과 해낸 일이 자랑스럽다"는 손흥민은 "우리 선수 중 단 한 명의 탓도 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모든걸 쏟았다"고 받아쳤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에 따른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70m 드리블로 황희찬의 역전 결승포를 어시스트, 한국 16강행의 최고 도우미가 됐다. 

사진=외신 인터뷰 화면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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