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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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던 딘딘, 실현된 '행복회로'에 사과만 반복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2.04 21: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가볍게 내뱉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딘딘의 경솔한 발언이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딘딘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이날 열렸던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TV로 봤음을 인증하며 사과했다.

앞서 딘딘은 지난달 24일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1차전이 끝난 뒤에도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라며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가 거듭 사과했음에도 대다수의 팬들은 그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딘딘은 지난 10월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 오하영과 게스트로 나서 "우루과이랑은 1무를 해서 희망을 요기까지 올려놓은 다음에"라며 2패를 할 것 같다는 예측과 함께 "이렇게 한 다음에 바로 런 하실 거 같은 느낌"이라며 벤투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뒤 도망치듯 한국을 떠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노래가 나가는 중간에는 "다들 똑같이 생각할 거 아니냐.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건 다 알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하영이 "아니 왜 화가 났어?"라고 그를 진정시키려 했는데, 딘딘은 "다들 글 보면 '16강 갈 것 같습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나는 거지 진짜"라며 "아니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 낼 때 '이번에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 안 될 거 아는데"라며 말을 이어갔다.

배성재도 "자 혹시 뭐 될 수도 있으니까 또.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가 있으니까"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딘딘은 "진짜 벤투가 보인다니까 이게. 이렇게 째려보는 게 보인다"고 벤투 감독의 표정과 포즈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뿐 아니라 벤투 감독이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등 그에 대한 조롱을 이어갔는데, 방송 이후 수많은 기사가 나갔음에도 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과에 대한 예상을 하는 건 자유라고 해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비꼰 점, 벤투 감독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점 등은 방송인으로서는 보여선 안 될 모습이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발언인만큼,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킬만한 행동이었다.



딘딘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우리가 패했던 가나전이 끝나고서는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던 탓에 그의 사과문 자체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사과문을 올렸다는 것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때문에 현재 네티즌들은 딘딘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거나, 그의 발언을 미러링해서 비꼬는 글들을 올리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그가 고정 출연 중인 '1박 2일' 시즌4 등의 방송을 보고싶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딘딘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배성재의 텐'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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