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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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 "메시!" 호날두 파울성 행위에 붉은 악마 '야유' 세례

기사입력 2022.12.03 00:48 / 기사수정 2022.12.03 00:48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메시! 메시! 메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권경원, 김영권, 김문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지키고 2선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최전방에 조규성이 출격했다. 

포르투갈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르 비롯해 디오구 달롯, 안토니오 실바, 페페,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주앙 마리우와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가 지켰다. 최전방은 히카르두 호르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비티냐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한국에게 3년 전 '노쇼'로 아픔과 분노를 안긴 호날두와 적으로 카타르에서 재회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국 팬들은 다른 팬들과 다르게 호날두가 화면에 잡힐 때마다 분노의 야유를 쏟아냈다. 

경기가 시작되고 호날두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히려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호르타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27분 김영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30분 일대일 장면에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고 이는 오프사이드가 됐다. 

붉은 악마는 야유를 이어갔다. 이어진 장면에선 호날두가 한국 수비를 밀고 돌파를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차분하게 볼을 처리하면서 소유권이 한국에게 넘어왔다. 

붉은 악마는 앞에서 소유권을 잃어버린 호날두를 향해 소리 높여 "메시!"를 연호했다. 대한민국에서 호날두 보다 리오넬 메시가 더 우위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한국은 동점 이후 주도권을 포르투갈에게 내줬지만, 김승규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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