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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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만 차면 작아지는 '축신'...'WC 최다 PK 실축' 공동 1위

기사입력 2022.12.01 0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도 페널티킥을 차려고 하면 작아진다. 리오넬 메시가 폴란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폴란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만에 리오넬 메시가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전반 32분에는 앙헬 디마리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메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6분 메시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폴란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 손에 얼굴을 가격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왼발로 강하게 찼으나 슈체스니 선방에 막혔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메시는 얼굴을 찡그렸다.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메시에게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가 페널티킥 능력이다. 메시의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은 클럽과 국가대표를 모두 합쳐 약 77%에 불과하다.

보통 전담 페널티킥 키커들의 성공률이 80% 후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때문에 팬들은 메시가 페널티킥을 차는 것보다 프리킥을 차는 것이 더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메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이슬란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월드컵 통산 페널티킥 실축 2회를 기록하면서 아사모아 기안(가나)과 함께 최다 실축 공동 1위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다.

다행히 아르헨티나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이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메시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D조 2위를 차지한 호주와 격돌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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