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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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달인' 주니뉴, 10년 만에 바스쿠 복귀

기사입력 2011.04.29 07:45 / 기사수정 2011.04.29 10:2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프리킥의 달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친정팀 바스쿠 다가마(이하 바스쿠)로 복귀했다.

바스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알 가라파 소속이었던 주니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니뉴의 등번호는 8번이며, 선수와 구단의 합의에 따라 주급은 브라질리그 하한선인 55파운드(한화 약 98,000원)을 받기로 했다. 대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주니뉴는 2시즌 동안 몸담았던 알 가라파를 떠나 10년 만에 바스쿠로 돌아오게 됐다.

주니뉴는 바스쿠 입단과 관련해 "바스쿠와 나는 기쁨과 슬픔을 나눈 파트너였다. 나의 이적은 상업적 의도와는 관련 없다. 나는 이 곳에 최저 주급으로 입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나는 10년 전 이곳에서 뛰었던 주니뉴는 아니지만, 여전히 팀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다. 바스쿠 팬들은 내게 승리 정신을 가져다 주는 점에서 많은 의지가 된다"라고 밝혔다.

1975년생인 주니뉴는 1995년, 스포르트 헤시페를 떠나 바스쿠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2001년까지 111경기에 나와 26골을 넣었다. 바스쿠 소속 당시 주니뉴는 동명이인으로 유명한 주니뉴 파울리스타 그리고 브라질의 전설 호마리우와 함께 바스쿠의 2000년 브라질레이랑 (1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그는 바스쿠 소속으로 1998년 캄페오나투 카리오카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성공,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브라질리그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올랭피크 리옹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8시즌 동안 344경기에 나와 100골을 넣었다. 특히 리옹의 리그 7연패를 이끌며, 팀의 상징적 선수가 됐다.

리옹에서의 생활을 마친 그는 지난 2009년 5월,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이적했다. 애초 그는 바스쿠로 돌아갈 것으로 보였지만, 소속팀의 2부리그 강등으로 말미암아 중동으로 자신의 거취를 옮겼다. 이적 후 첫 시즌, 그는 팀의 리그 우승을 도우며 건재함을 알렸고 두 시즌 동안 35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사진= 바스쿠로 돌아온 주니뉴 ⓒ 남아메리카 풋볼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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