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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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앞둔 황희찬, 세 달 만에 선발→감독도 '칭찬'

기사입력 2022.11.06 10:05 / 기사수정 2022.11.06 10: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0분 아담 랄라나가 선제골을 넣은 2분 뒤 곤살루 게데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5분 후벵 네베스가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카오루 미토마가 전반 44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종료 직전 넬송 세메두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후반 38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중앙 공격수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68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이후 그는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그는 지난 8월 13일 풀럼과의 2라운드 이후 세 달 만의 선발이었다. 

경기 후 스티브 데이비스 임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퇴장 이후 상황에 대처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해 빠르게 생각해야 했다. 하프타임에 논의를 했고 황희찬에게서 무언가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리고 아다마 트라오레도 경기장에 들어가 문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두 선수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후반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두 번의 드리블 중 1회 성공,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세 번의 패스를 성공했고 롱패스 역시 한 번 시도해 성공했다. 지상 경합 6회 중 3회, 공중볼 경합은 5회 중 1회 성공했다.

슈팅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황희찬은 리그 11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장이 이번 경기 포함 세 번에 불과하고 교체로만 8번 출전해 출전 시간이 320분에 불과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은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인 아스널전까지 출전 기회를 얻어 꾸준히 경기를 뛰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 시즌 득점을 터뜨렸던 상대 팀인 아스널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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