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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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기해야 한다"…안우진, 5차전 등판도 '불투명' [KS4]

기사입력 2022.11.05 12: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결국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5차전 출격은 가능할까.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호다. 당초 키움은 안우진의 선발 등판을 계획했지만, 1차전 투구 도중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결국 출전이 무산됐다.

현재 키움은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포스트시즌 내내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로 구성된 3선발 체제를 운영했다. 최원태는 불펜투수로 나서고 있고, 한현희와 정찬헌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안우진의 4차전 등판이 불발되자 올 시즌 불펜 임무만 소화했던 이승호가 대체 선발 역할을 맡게 됐다. 이승호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23경기, 24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손가락 부상 이후 2차전부터 고민을 했고 이승호를 내세우기로 했다. 올 시즌 중간투수로 던져서 투구수가 많지 않은 게 걸리는데 초반 시작을 잘 끊어주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 불펜 총력전을 통해 승부를 보겠다. 투구수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라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키움은 4차전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린다. 그렇다면 안우진이 5차전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을까. 홍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손가락이 허락하면 길게든 짧게든 던질 수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 전력 투구를 하는데 다시 물집이 생기면 죽도 밥도 안된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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