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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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임효준, 중국 귀화 후 첫 국제대회 가볍게 예선 통과

기사입력 2022.10.29 16: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출신의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소속으로 처음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린샤오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첫날 남자 1000m, 1500m 예선전에 출전했다.

린샤오쥔은 1500m 예선 1조에서 2분17초381의 기록으로 전체 6명 중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 종목에서는 7조에 출전해 1분28초901의 기록으로 전체 5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고 두 종목 모두 가볍게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린샤오쥔은 2000m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도 나서 준결승에 올랐다.

2018 평창 올림픽 1500m 금메달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동하던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는 강제추행 혐의 등은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후에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귀화선수는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뒤 3년이 지나야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출전이 무산됐다.

린샤오쥔이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중국 귀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첫날에는 한국 선수들과 대결하는 장면은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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