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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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 11위' 손흥민, 누가 투표했나? 나이지리아!

기사입력 2022.10.22 21:50 / 기사수정 2022.10.22 21: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과 아시아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의외의 국가가 표를 던지면서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 풋볼 주관 발롱도르 시상식이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텔레 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다.

지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를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후 기량이 더 늘어나면서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이를 바탕으로 발롱도르 순위를 이전보다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후 프랑스 풋볼은 22일 SNS을 통해 발롱도르 기자단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FIFA(국제축구연맹)에 가입돼 있는 100개국에서 각각 기자를 1명씩 차출해 총 100명의 기자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30인 중 5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기자는 선택한 5명을 1등부터 5등까지 순위를 매기는데,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6점을 받게 되고 그 밑으로는 각각 4점, 3점, 2점, 1점을 받게 된다. 총 100명의 기자가 투표를 완료하면 순위와 점수를 계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발롱도를 받게 된다.

투표 결과,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카림 벤제마(레알)가 549점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193점을 얻은 사디오 마네(B.뮌헨)과 175점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한편, 손흥민은 총 5점을 받으면서 1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00명의 기자들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대중들에게 공개됐기에 손흥민을 투표지에 적은 기자가 누군지 확인한 결과, 뜻밖의 나라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손흥민에게 투표를 해준 기자는 총 2명이었는데, 한 명은 손흥민의 조국 대한민국 기자였고 나머지 한 명은 다름 아닌 나이지리아 기자였다. 대한민국 기자는 손흥민을 4위에 투표했고, 나이지리아 기자는 투표지에 손흥민을 3위로 적어냈다.

4위 표와 3위 표를 각각 한 장씩 확보한 손흥민은 총 5점을 얻어내면서 리야드 마레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세미루, 버질 반 다이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사진=프랑스풋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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