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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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레전드 캡틴 "김민재, 평점 6.5점 보장된 선수"

기사입력 2022.10.10 18: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탈리아와 인터 밀란의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SSC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조반니 지니에서 열린 US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9라운드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8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장점인 강인한 신체 능력을 앞세워 4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3번을 승리해 내면서 공중볼을 장악해냈다.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 상황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김민재는 이날 80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은 92%에 육박했다.

경기 후 베르고미는 카이 칼치오 클럽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민재는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와 같은 수준의 수비수는 아니지만 집중력과 꾸준함이 정말 놀랍다"라며 "그는 매 경기 최소 6.5점을 받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베르고미는 인테르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장이라고 평가받는 하비에르 사네티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줬던 선수로 자타 공인 인테르의 레전드 주장이다.

인테르에서만 756경기를 뛴 원클럽맨이자 레전드 수비수인 베르고미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멤버로 총 81경기에 출전했으며 만 19세에 1982 스페인 월드컵 때 대표팀에 승선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쿨리발리가 떠나자 나폴리는 대체자로 페네르바체 SK에서 뛰던 김민재를 낙점했고, 이는 현재까지 대성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리에 A 무대에 처음 뛰어 보는 김민재는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수많은 전설들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고 있고, 리그 협회로부터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현재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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