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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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G에서 2골 합작...시동 걸린 '손케 듀오'

기사입력 2022.10.09 1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자랑하는 '손케 듀오'가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가벼운 몸 상태를 보이면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리그 2호 도움이자 '손케 듀오'의 통산 43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합작했던 '손케 듀오'는 계속해서 브라이튼의 골문을 두드렸는데, 후반 15분 케인이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줬지만 브라이튼의 수비수 루이스 덩크가 손흥민 뒤에서 공만 건드리는 슬라이딩 태클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선제골 장면을 재현하는 듯했으나 케인의 헤딩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콤비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 듀오의 36골 기록을 넘어선 두 선수는 지금까지 총 43골을 합작해 내면서 PL 역대 최다 합작골 개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선수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은 최고조에 달하면서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터트리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케인은 17골로 득점 4위에 오르면서 토트넘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 2022/23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지면서 '손케 듀오'의 위력이 크게 약화됐는데,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터트린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케인이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손케 듀오'의 첫 합작골이 나왔다.

이후 두 선수는 리그 9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합작하지 못했지만 브라이튼 전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합작골을 만들어 냈고,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2골을 합작해 내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몇 골이나 더 합작해 내면서 기록을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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