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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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에 큰 선물 줬어요" 나지완과의 우승 영광 떠올린 수장

기사입력 2022.10.07 17:43 / 기사수정 2022.10.07 17: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지난달 현역 유니폼을 벗은 나지완(37)이 은퇴식을 앞두고 있다. 감독에게 나지완은 어떤 선수였을까.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나지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15년간 14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221홈런 862타점 OPS 0.857 성적을 거뒀다. 나지완은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거포로 맹활약하며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사령탑은 '선수 나지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내가 고참때 룸메이트도 했었는데 정이 많이 들었다. 내가 은퇴하기 전에 2009년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줬다"면서 "재능이 좋고 장타력이 있는 홈런타자였다.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과 노력이 있었다. 지금 현역에서 은퇴를 하지만, 타이거즈 출신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5위 KIA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고, 7일 KT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경험한다. 그렇다면 나지완이 마지막으로 타석에 서는 모습을 팬들은 볼 수 있을까.

나지완은 "나름 준비를 했는데 경기에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나가지 않고 중간에 왠만하면 내보내 주시기로 했다. 배팅 게이지에서 몸을 만들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나)지완이에게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라고 했다. 경기에서 상황이 되면 출전시키려 한다. 편안한 상황이 오면 가장 좋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고, (나)지완이 경기 출장은 두 번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션 놀린(7승 8패 평균자책점 2.62)이 지킨다.

다득점 여부가 중요하다. KIA 타선은 나지완이 경기에 출장하는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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