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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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등판서 완성한 첫 '10승+150이닝', 완벽한 피날레

기사입력 2022.10.04 21: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20)가 데뷔 첫 시즌 10승 쾌거를 이뤘다.

이의리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이의리는 1사에서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로벨 가르시아를 병살타로 묶었고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3회 실점을 떠안았다. 김민성에 중전 안타, 홍창기에 좌전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사 2, 3루에 몰렸고 박해민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이의리는 김현수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채은성을 병살타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또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유강남에 볼넷을 허용했고 홍창기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이의리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고,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5회를 마감했다.

투구수 83개를 기록한 이의리는 6회 배턴을 김기훈에게 넘겼다. 이의리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8-3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이의리가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토종 좌완투수로는 이의리가 김광현(13승·SSG), 양현종(12승·KIA), 구창모(10승·NC)에 이어 4번째 10승 영예를 누렸다. 

이날 경기는 이의리의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의리는 스스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4승(5패)을 거뒀던 이의리는 올해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닝도 150이닝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이의리는 29경기 10승 10패 154이닝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3.86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 단계 발전한 이의리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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