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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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KCC, "아~ 이상민"

기사입력 2007.11.19 20:28 / 기사수정 2007.11.19 20:2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2007-08시즌 전주  KCC가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KCC는 지난 주말 2연전에서 다잡았던 17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어이없게 1점차로 놓치더니, 바로 다음날 울산 모비스한테는 종료 35초전에 터진 서장훈의 극적인 3점슛으로 2점차 승리를 따내는  '들쑥날쑥'함을 보이며 간신히 6승(6패) 고지에 올라 5할 승률을 지켰다.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하며 꼴찌의 수모를 겪었던 KCC에게 5할 승률은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올 시즌 KCC 경기를 면밀히 살펴보면 내용상으로는 현재성적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꼴찌로 시즌을 마감한 KCC는  지난 오프시즌 팀의 간판스타인 가드 이상민을 내주는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서울 삼성으로부터 서장훈과 서울 SK로부터 임재현을 영입하며 팀의 부활을 다짐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KCC는 노련한 주전 가드 이상민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KCC는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개막전 경기에서 9점차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올 시즌 치른 12경기 중 10경기에서 10점차 내의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5점차 이내의 경기도 4경기나 된다.

- 포인트가드의 부재를 실감하는  KCC

확실한 국내 득점원 서장훈과 추승균을 보유하고 평균 21점과 15점을 넣어 주는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KCC가 이처럼 매 경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은 노련한 주전 가드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올 시즌 어시스트 순위를 살펴보면 KCC의 아픈 속을 알 수 있다. 19일 현재 어시스트 10위권 안에 KCC의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KCC에서 가장 높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추승균인 것을 감안하면 KCC의 가드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 KCC의 가드라인을 책임졌던 이상민과 표명일은 각각 7.00개, 3.9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과 동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이들을 바라보는 KCC 관계자들은 씁쓸할 것이다.

- 임재현의 부활, KCC의 열쇠

결국, KCC 상승세의 열쇠는 임재현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재현은 현재 12경기에 출장하여 2.5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순위 18위에 올라 있다. 임재현의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임재현이 가드라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박상률, 신명호의 백업가드들이 한층 더 성장한다면 KCC의 높은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은 것이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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