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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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시간 내 배식 최초 실패…"셰프高 학생들이라 긴장" (백패커)[종합]

기사입력 2022.09.16 0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백패커' 백종원이 시간 내 음식을 준비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백패커들이 '셰프고등학교'로 출장을 가 280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는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가 자리했다. 백종원은 '셰프 꿈나무' 대거 등장에 부담감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내 메뉴를 선정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셰프고' 꿈나무들의 급식으로는 중식 덮밥 루러우판과 오코노미야키, 양식 디저트 판나코타와 미트볼로 결정이 됐다. 이들은 '당일 입고 당일 사용' 원칙에 맞게 재료 장보기부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30분 남아서야 미트볼이 오븐에 입성했다. 영양사는 "이거 시간 오래 걸린다"며 점심시간 내에 완성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백패커는 최초로 제 시간에 배식을 하지 못하고 점심시간을 30분 더 미루게 됐다. 

백종원은 "학생들에게 미안했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그래도 요리를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손으로 하는 제대로 된 요리를 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미뤄졌음에도 오븐을 믿기에는 촉박한 시간에 "완자가 남았냐"며 "아까 만든 미트볼의 반 크기로 만들어라"며 비상용 미트볼을 만들어 직접 익히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팬을 달구며 "더 작아도 된다. 이번에는 미트볼 두 개씩을 주겠다"고 이야기하며 위기를 순발력있게 해쳐나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을 도우러 온 '셰프고' 3학년 재학생들도 백종원을 능숙하게 도와 요리를 빠르게 완성시켰다.

이에 비상용 미트볼은 점심시간 11분 전에 배식이 가능해졌다. 오븐에 구웠던 대량 미트볼 또한 다행히 잘 익었다. 백종원은 모든 미트볼의 밑 쪽과 안 쪽을 보자마자 안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점심시간이 미뤄진 학생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하지만 셰프 꿈나무 학생들은 백종원에게 끊임없는 환호를 보냈다.

백종원은 "미안하다"며 "배식 시간이 미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러분들이) 실습을 해 봐서 알겠지만 우리나라 외식업을 짊어질 여러분들을 대접하려니 긴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식, 중식, 일식을 적절히 섞어서 급식을 만들었다. 여러분이 우리나라 외식업을 선도했으면 하는 마음에 정성껏 조리했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셰프고 학생들과 백종원은 서로에게 감동을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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