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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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를 걷어차!"...마요르카 감독의 지시 논란

기사입력 2022.09.14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강인이 속해 있는 RCD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시가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아기레 감독의 지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분노케 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1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그런데 경기 중에 있었던 한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중 비니시우스가 터치라인에 있던 아기레 감독에게 다가 갈려고 하자 토니 크로스가 이를 가로막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를 걷어차라고 지시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경기 중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게 축구다"라며 "레알은 우리를 4-1로 이겼으니 축하한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특별한 선수이고, 그의 경기 스타일은 때때로 상대팀을 짜증 나게 만든다"라며 아기레 감독의 지시를 이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레알과 마요르카 간의 라리가 5라운드는 전반 35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베다트 무리키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마요르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 들어선 마요르카는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인 레알은 후바전에만 3골을 터트리는 챔피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 전 승리로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1위를 수성 중인 레알은 2년 연속 라리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에 이강인이 속해 있는 마요르카는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거두며 리그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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