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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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드디어 복귀 임박..."월드컵 문 열려 있다고 생각해"

기사입력 2022.09.09 16:25 / 기사수정 2022.09.09 22: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하부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경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새로운 팀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 

한자 로스토크는 9일(한국시간) 최근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 이적한 이동경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울산현대에서 샬케04로 임대 이적한 이동경은 이적 직후 중족골 굴절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샬케에서 재임대됐지만, 기대와 달리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샬케와 계약을 해지, 로스토크로 재임대됐다. 

이동경은 지난 4일 홈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2 홈 경기에선 벤치에 앉았고 이제 오는 11일 뒤셀도르프 원정 경기에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경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그는 "멕시코와의 8강전이었다. 멕시코 해설가가 내게 '리-오넬 메시(Lee-onel Messi)'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은 "이동경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메시와 같은 위치에 있었고 당시에 엄청난 활약으로 두 골을 넣으며 메시를 연상시켰다"고 소개했고 이동경도 "그렇게 불러줘서 감사하다. 메시는 신과 같은 엄청난 선수이며 우러러볼 수 밖에 없는 선수"라고 답했다. 

이제 독일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는 이동경은 샬케 시절부터 살고 있는 뒤셀도르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는 현재 아내 박예린 씨와 뒤셀도르프에서 살고 있다. 그는 "로스토크에서 내 첫 경기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이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와 독일 축구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엔 "경기 속도가 한국보다 독일이 더 빠르다"라며 "경합이 더 강하고 공수 전환도 더 빠르다. 내 강점은 좁은 공간에서의 볼 컨트롤과 패스, 그리고 해결 능력이다"라고 답했다. 

이제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이동경은 대표팀 최종 명단 발탁 가능성에 대해 "물론 뽑히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전에 항상 선수단에 포함됐었다. 한자에서 꾸준히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한자 로스토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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