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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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 뒤엔 가족이.." 포수 이대호와 가족사진에 담긴 선물의 의미는?

기사입력 2022.09.08 18:40 / 기사수정 2022.09.08 19:5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이대호의 여섯 번째 은퇴투어 선물이 공개됐다. 8일 삼성 라이온즈는 이대호의 마지막 대구 경기를 기념하며 이대호의 실물 피규어와 가족사진 일러스트 액자를 준비했다. 

두 선물 모두 의미가 가득한 선물들이었다. 우선 실물 피규어는 내야수 이대호, 타자 이대호가 아닌 포수 마스크를 쓴 이대호를 본 따 만들어졌다. 지난 2021년 5월 8일 대구 삼성전 9회 포수 대수비로 출전한 당시의 이대호가 모델이었다. 



당시 이대호는 경남고 졸업 이후 프로에서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20년 이상 프로에 몸담아왔지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 이 독특한 경험을 이대호는 이곳 대구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다. 

삼성은 이를 착안해 포수 마스크를 쓴 이대호의 실물 피규어를 마련했다. 라팍에서 했던 ‘독특한 경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형 유리박스 안에 설치된 피규어 앞에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독특했던 경험을 추억하며’라는 문구가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삼성은 가족사진 일러스트 액자를 추가로 선물했다. 해당 그림은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그린 일러스트로, 삼성은 피규어에 앞서 해당 일러스트 액자 선물을 이대호 아내에게 먼저 전달했다. 선수에 앞서 가족이 먼저 은퇴투어 선물을 받은 것. 기념사진과 꽃다발 역시 이대호가 아닌 가족에게 전달됐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이대호 선수가 밟아온 위대한 역사는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에서 가족사진 일러스트를 준비했다. 선물의 의미에 맞게, 역사를 함께한 가족에게 직접 선물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이대호 선수의 아내에게 먼저 선물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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