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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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면 내가 한다...기술의 도움 받은 김민재의 '수트라이커' 본능

기사입력 2022.09.04 05:43 / 기사수정 2022.09.04 05: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기의 순간 김민재의 머리가 빛났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득점이 인정됐다.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와 2022/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라치오 원정 경기에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하며 개막 후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그는 역시 안정적인 수비로 전반 이른 실점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민재는 직접 공격에 나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상황이 극적이었다. 김민재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향했고 상대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가 공을 쳐냈다. 나폴리 선수들은 득점을, 라치오 선수들은 득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심은 골라인 판독기를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고 선언했다. 

득점이 인정될 수 있었던 골라인 판독기가 작동한 장면이 득점 이후 공개됐다. 프로베델 골키퍼가 공을 쳐낼 때 골라인과 공의 차이는 정말 작았다.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했다면 골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는 정말 근소한 차이였다. 

골라인 판독기 기술로 김민재의 득점은 인정됐고 헤더 이후 긴가민가했던 본인도 주심이 뒤늦게 득점을 인정하자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세리에A 5경기에서 벌써 2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나폴리는 승점 11점으로 잠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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