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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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남태우 "제가 장삐쭈 작가라고요? 아닙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9.09 09: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남태우가 '신병' 장삐쭈 작가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올레tv·seezn 드라마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레전드 원작을 실사화 한 작품이다.

'신병'은 남태우가 분한 최일구를 비롯해 임다혜, 오석진, 성윤모 등 캐릭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캐스팅이라는 평이다. 

그중 남태우는 원작 애니메이션 속 최일구와 흡사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일부 시청자들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너무 비슷하다며, 원작의 더빙을 맡은 장삐쭈 작가가 최일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태우는 "'최일구가 장삐쭈다'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그 정도로 극찬해 주시는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진짜 최일구가 아니냐는 이야기로 흘러가더라. 아무래도 작가님이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해명하고 싶다. 드라마 속 최일구의 목소리는 제가 낸 목소리고 저는 작가님이 아니다"라며 "너무 싸우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목소리와 관련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남태우는 "처음엔 원작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캐릭터를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제 목소리로 준비를 해갔다. 작가님과 감독님 역시 목소리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않으셨다. 그러다 총 대본 리딩에 나갔는데 다른 배우들이 목소리를 원작과 비슷하게 가져가는 걸 봤다. 특히 소대장 역의 오석진 소위를 봤는데 오히려 너무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성대모사처럼 보이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이 사라지더라. 이후 연습을 했는데, 다행히 최일구 목소리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유의 '어어어'라고 말하는 부분을 따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일구가 됐다"고 밝혔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남태우는 '신병'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인기 급상승 1위에 있는 '신병'을 알게 됐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안 봐서 지나쳤는데 계속 1위에 이름이 있으니까 뭔가 싶더라. 작가님이 더빙을 혼자 한 것도 참신하고, 군대 이야기니까 너무 재밌었다. 바로 1회부터 정주행했다. 제가 원작을 안 봤다면 모를까 너무 재밌게 봤다 보니 드라마도 욕심이 났다. 이 작품만큼은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030세대,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 '신병'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남태우는 "밖에 잘 나가지 않아 엄청난 체감은 못하지만 몇 번 저를 알아본 일화들이 있었다. 하루는 빅사이즈 남성 오프라인 매장에 갔는데 직원분이 '드라마 나오신 분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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