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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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황의조 원했던' 브레스투아, 前 레스터 FW 영입

기사입력 2022.08.26 04: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황의조를 노렸던 프랑스의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가 황의조의 대체자로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이슬람 슬리마니를 영입했다.

브레스투아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스포르팅 CP에서 뛰던 알제리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슬리마니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알제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1골을 터트린 슬리마니는 브레스투아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우리는 스포르팅, 레스터, AS 모나코, 올림피크 리옹 등에서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슬리마니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레스투아에 합류한 것에 대해 슬리마니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고 내 경험이 브레스투아에 많은 것들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브레스투아는 본래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던 황의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브레스투아의 감독 미셸 데르 자카리안이 직접 황의조 영입을 구단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황의조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길 원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브레스투아는 황의조 영입을 포기해야만 했다.

브레스투아가 황의조 대신 영입한 공격수 슬리마니는 과거 레스터의 선수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적이 있다. 

2016년 여름에 레스터는 2015/16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46경기에서 31골 6도움을 기록한 슬리마니를 3500만 유로(약 467억 원)에 영입함으로써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그러나 슬리마니는 레스터에 합류한 후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결국 계약 기간 동안 임대를 전전하다가 지난해 1월 계약이 해지돼 레스터를 떠나야만 했다.

사진=브레스투아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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