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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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왕' 라미란 "김무열·윤경호 애드리브 고민, 가관" (정직한후보2)[종합]

기사입력 2022.08.24 16: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2'의 코미디 연기를 고민했던 김무열과 윤경호의 에피소드에 "가관이었다"고 넉살을 부리며 끈끈한 팀워크를 인증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이날 주상숙의 철없는 남편 봉만식 역으로 등장해 업그레이드 된 유쾌함을 선보일 윤경호는 '정직한 후보2'에 새롭게 합류한 서현우와 박진주의 이야기를 들은 뒤 "다 제가 1편 때 겪었던 감정들이다"라고 웃으며 입을 뗐다.



이어 "저는 1편을 하면서 다져진 부분이 있었다. 코미디가 정말 굉장히 혹독한 작업이구나 싶더라. 웃음을 주기 위해서, 때로는 나의 자아를 버리고 영혼을 내던지고 연기를 해야 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갑자기 다른 표정을 지어야될 때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그 때는 감독님이 선을 많이 정해주셨다. 감독님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테이크를 가셔서, 항상 교무실에 불려가는 심정으로 찍었었는데 1편을 겪고 나니 캐릭터의 세계관이 생겼고, 기본적으로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하다 보니까 감독님도 믿고 봐주신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윤경호는 "옆에서 동료 배우들이 정신을 차리게 해줬다"고 라미란, 김무열 등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김무열 역시 "코미디가 참 혹독하고 외로운 작업인 것 같다. 우스꽝스러움에 몸을 던진다는 것, 웃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장유정 감독은 "1편 때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 2편 때는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까지도 고민을 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무열은 "(윤)경호 형에게 '이 장면이 너무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더 재밌게 사실적으로 할 수 있을까' 얘기하면서 같이 연락을 나눴다"고 말했고, 옆에 자리한 라미란은 "둘이 가관이었다"고 넉살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둘이 밤에 숙소에서도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있었더라. 경호 씨는 또 이상한 애드리브를 보여주고 그래서 이런 것 하지 말라고 했다"고 웃었다.

김무열은 "누나에게 보여주면 누나가 최종 컨펌하는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이었고, 라미란은 "못하게 말려도 시도는 일단 한다. 그러면 감독님이 잘랐다. 그래도 후회는 없는 것 같더라. 준비하고 생각해 오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웃었다.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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