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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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취소 기대요? 그냥 빨리빨리 경기하고 싶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8.16 18: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해가 쨍쨍한 하늘이 야속했던 때가 있었지만 몇 달 사이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빗방울은 '단비'가 아닌 '불청객'이 됐다.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 지역에 적지 않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일찌감치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는 올 시즌 4번째, 두산의 은 9번째 우천취소다.

두산의 경우 지난 14일 SSG와 잠실 홈 경기가 비로 두 번이나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3-4로 패해 우천취소가 더더욱 반갑지 않았다. 치열한 5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기 잔여경기가 늘어나는 건 썩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 때문에 "이제 우천취소를 기대하는 건 없다. 빨리할 경기는 빨리해야 한다"며 "우리하고 LG가 우천취소가 가장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우리가 제일 많아 졌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을 비롯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예년과 비교해 유독 적은 우천취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만 비가 쏟아지면서 부상자가 많은 팀들은말 그대로 '갈증'을 느꼈다. 

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종종 "우천취소는 하늘의 뜻"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후반기 막바지 원정 경기 우천취소가 늘어나는 부분이 반가울 수가 없다.

하지만 하늘은 얄궂게도 또 한 번 장대비를 두산에게 내려줬다. 두산은 전날에 이어 선수단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지만 다음달 중순 이후 잔여경기 일정 소화가 다른 팀보다 더 빡빡해졌다.

두산과 2연전을 앞두고 있던 롯데도 비가 썩 달갑지 않아 보였다. 지난주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가운데 흐름이 끊길까 우려하는 눈치를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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