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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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실패' 남자배구, 바레인과 3·4위전서 0-3 완패 [AVC컵]

기사입력 2022.08.14 18:51 / 기사수정 2022.08.14 18: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3·4위전에서 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은 14일 태국 나콘파톰 시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컵(AVC컵) 3·4위전에서 바레인(71위)에 세트 스코어 0-3(23-25, 25-27, 30-32) 완패를 당했다. 지난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이번 AVC컵에서 최종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E조에 배정됐다. 이후 일본(9위)과 호주(42위)를 연이어 3-2로 격파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중국(19위)에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고, 결국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세트부터 꼬였다. 한국은 바레인과 접전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23-25으로 세트를 내줬다. 분위기 쇄신이 절실했던 2세트. 한국은 곽승석의 스파이크 득점과 상대 범실을 엮어 13-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임동혁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스파이크 득점으로 19-17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고, 흐름을 내준 한국은 결국 25-27 2세트마저 헌납했다.

3세트 초반 열세를 보인 한국은 상대 범실을 틈타 13-15까지 추격했다. 이어 임동혁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8-18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임동혁이 코트 위를 지배하며 24-22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승부가 29-29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임성진의 공격이 불발됐고 상대 매치 포인트에서도 블로킹에 막히며 끝내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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